태안군, 안면읍 버스정류소 ‘스마트 쉼터’ 조성… 대중교통 환경 개선

에어커튼·냉난방기·스마트 벤치·자동문·스마트폰 충전기 등 갖춰

태안 안면읍 시외버스정류소 인근에 새롭게 설치된 스마트 쉼터. (태안군 제공) /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안면읍 버스정류소의 환경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설치된 지 40여 년이 지난 안면읍 내 노후 정류소를 철거하고 에어커튼과 냉·난방기 등을 갖춘 ‘스마트 쉼터’를 조성해 개방했다.

스마트 쉼터는 노년층을 비롯한 군민들의 편리한 버스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가로 4.6m, 세로 2.6m, 높이 3m로 에어커튼과 냉·난방기를 비롯해 스마트 벤치, 자동문, 야간조명, 스마트폰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안면도의 교통 관문인 터미널의 깔끔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등 외형을 산뜻하게 꾸미고 내부에서도 바깥을 잘 볼 수 있도록 유리 면적을 넓히는 등 도시미관 개선과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이번 스마트 쉼터 조성은 가세로 군수의 공약인 ‘안면 버스터미널 주변 종합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1985년 지어져 노후화된 안면 버스정류소에 대한 환경개선이 절실하다는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되었으며, 군은 중장기적으로 ‘안면읍 공공형 버스터미널’ 조성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노인복지관 등 안면읍 주요 시설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를 편성하고 노선과 스마트 쉼터를 연계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군민이 대중교통을 친밀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민선8기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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