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졸업생 강필상씨 ‘AI 보이스피싱 차단기술’ 개발
㈜필상 ‘싹다잡아’ 앱 출시
-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한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업생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보이스피싱 차단 앱을 개발했다.
5일 한남대에 따르면 ㈜필상 강필상 대표가 그 주인공으로, 강 대표는 AI로 신규 악성 URL(Uniform Resource Locator)을 실시간 자동탐지하는 기술을 적용한 ‘싹다잡아’라는 앱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 URL 차단 방식은 피해자가 발생하면 해당 공격 URL을 수동으로 분석해 리스트를 업데이트해 놓으면 이를 기반으로 탐지해 차단하는 방식이다. 시간도 발생 후 2주나 소요되며, 리스트에 없는 URL은 차단이 불가능하다.
반면 ‘싹다잡아’는 악성 코드가 수행되기 전에 AI가 웹을 통해 악성 키워드 등 특징점을 추출해 학습하고 이를 차단한다. 또 탐지된 URL을 실시간 자동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받는 악성 URL 탐지가 가능하다.
한남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장 조사와 투자 유치, 특허 출원 등을 지원받는 강 대표는 “기술을 개발하고 창업으로 이어지기까지 학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저의 목표”라고 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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