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산불 1단계 발령, 헬기 13대·진화대원 114명 투입…8가구 20명 대피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3일 오후3시 30분 전라남도 순천시 산불에 대해 산불 1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망용리 산15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이같이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3대(산림청 8, 지자체 3, 소방 2), 산불진화장비 14대, 산불진화대원 114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15명, 산불예방진화대 36, 공무원 33, 소방 30)을 투입, 진화 중이다.

현재 인근 민가 8가구(20명)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 중이며, 화선은 약 300m 2개소 정도 확인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확산 차단과 신속한 전략 수립을 위해 산불현장지휘본부를 설치했다.

산불 현장에는 순간풍속 최대 초속 10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산불 1단계 발령으로 순천시장은 관할기관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및 드론 50%를 동원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몰 전 산불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총 동원하여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