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31일까지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옹벽·건설현장·급경사지 등 사면·노후주택 등 일제조사

3일 계룡시 관계자들이 공동주택 배수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계룡시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해빙기를 맞아 31일까지 관내 위험 및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겨울철 얼었던 토양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각종 시설물 붕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실시된다.

시는 안전사고 사전예방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경찰·군(軍)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위험요인 발생 여부, 응급상황 조치 등 상황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붕괴 우려가 있는 옹벽, 건설현장, 급경사지 등 사면, 노후주택 등 위험성이 있는 시설물을 일제조사 한 후 집중관리가 필요한 대상 시설물은 주 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충남도 관련부서 및 안전관리자문단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진행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사용제한 또는 위험구역 설정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응우 시장은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금번 해빙기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