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대응’ 태안군, 초등학교장·장학사 간담회

지난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교육 관계자 간담회’ 모습(태안군 제공) /뉴스1
지난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교육 관계자 간담회’ 모습(태안군 제공) /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전국적인 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관내 교육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23일 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를 비롯해 관내 19개 초등학교장, 태안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교육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현장 중심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군 인구이동 현황 공유 △저출산 대응 지원 사업 안내 △교육 관계자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22년 말 기준 태안군의 인구는 6만1335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 6만3436명 대비 3.3% 감소했으나 세대수는 오히려 16.9% 늘어나는 등 1인 가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태안읍의 인구는 2012년 2만7361명에서 지난해 2만9241명으로 오히려 늘어나 태안읍으로의 인구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초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19세 이하 인구도 10년 전 17%에서 지난해 11%로 급감하는 등 학생 수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군과 교육지원청 간 협업체계 구축, 돌봄 및 행복교육지구 운영 현실화, 태안만의 특성화 교육 발굴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으며 군은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태안군 실정에 맞는 사업 추진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생아 출산장려금 지원 △첫 만남 이용권 지급 △아동수당 지급 △영유아 양육비 지급 △행복키움수당 지급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입학준비금 지원 △교복구입비 지원 등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저출생 대응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인구감소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 및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 태안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