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합동점검반 구성

사고발생 우려지역 신규 지정·추가 정밀진단 등

지난해 7월 급경사지 안전점검 모습. (계룡시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 등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월 초까지 급경사지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동결, 융해, 지하수 용출 등으로 인한 지반침하, 변형 등을 사전에 파악, 조치함으로써 낙석·붕괴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진행된다.

점검 내용은 △22개 급경사지에 대한 전수 검사 △사고 대비 상황관리쳬계 구축·운영 및 비상근무태세 확립 △사고발생 우려지역 신규 지정 및 추가 정밀진단 등이다.

시는 보다 체계적인 점검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담당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 즉시 조치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조치하고 수일 내에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자체재원 또는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중대한 결함에 대해서는 시설물을 통제하고 우기 시작 전인 오는 6월까지 보수 보강 및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는 시설물 강도가 약해지면서 각종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취약지역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