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음식점 등 위생업소 9254곳 난방비 지원…20만원씩

목욕장·이미용·숙박·세탁·식품접객업소 등 포함
지원 제외 업소 추경예산 확보 후 지원 검토

유성구청 전경./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난방비 급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음식점, 목욕장 등 위생 업소에 업소당 20만원씩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부와 대전시의 난방비 지원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음식점 등 위생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예비비 18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긴급 지원 대상은 목욕장업, 이미용업, 숙박업, 세탁업, 식품접객업소, 식품제조가공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 모두 9254곳이다.

구는 긴급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소상공인에 대해선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현장 상황 등을 파악해 추경 예산을 확보하는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등 정부와 대전시의 기존 지원대상 시설에 대해서도 요금 인상에 따른 부족한 소요 비용을 파악한 후 추경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이번 난방비 긴급 지원이 최근 난방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구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