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완료…4만5000여명 대상

내년 1월8일까지 보장…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

계룡시청 전경.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가 탄소저감 및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4만5000여 명의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 홍보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자전거 인프라 확충 및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생활 동참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해왔다.

시는 자전거 탑승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통해 친환경·건강 도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가입한 자전거보험은 내년 1월8일까지 보장(2023년 1월9일~2024년 1월8일)받을 수 있으며, 계룡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적용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 일어난 사고 △자전거를 운전하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에 탑승 중 일어난 사고 △도로 통행 중 피보험자가 자전거로부터 입은 급격하고도 우연한 사고 등이 해당되며, 다른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다 발생한 사고도 보장받을 수 있다.

자전거 사망(만 15세 미만 제외)과 후유장애 시 최대 500만원까지, 상해 입원비용 20만원, 진단 기간 28일 이상인 경우 진단위로금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보장되며 변호사 선임비용과 자전거교통사고 처리 지원금도 보장 받을 수 있다.

시는 자전거보험 혜택을 소식지, 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자전거도로 확충, 정비 등 녹색 기반시설도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타기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간편한 건강관리 방법”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보험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