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표지판 충돌' 렌터카 화재… 2명 사망·3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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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23일 새벽 1시37분쯤 대전 서구 탄방동 남선공원 네거리에서 렌터카 승용차가 도로변에 있는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24)와 조수석에 탔던 B씨(22)가 숨졌다. 승용차 뒷좌석에 탔던 3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기둥을 들이받은 뒤 차량에선 화재가 일어났고, 동승자들은 불이 번지기 전에 빠져나왔다.

이들은 중구 대흥동에서 K5 렌터카를 빌려 서구 용문동으로 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채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로 블랙박스가 다 타버린 상태"라며 "현재 폐쇄회로(CC)TV 영상, 동승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