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하락 행진 이어가’

KB부동산 분석…대전 -0.39%·-0.50%↓ 충남 -0.27%·-0.37%↓
매매 유성구·서구↓천안·아산시↓, 전세 서구·유성구↓천안·당진시↓

대전의 아파트단지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12월 넷째 주에도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대전은 낙폭이 커진 반면 충남은 낙폭이 줄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6일 기준)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은 -0.39%·-0.50%, -0.27%·-0.37%를 보였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38%→-0.39%)은 전주 대비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0.39%)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부산(-0.38%), 광주(-0.35%), 대구(-0.29%), 울산(-0.26%) 순으로 하락했다.

10월 이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4.95%(10월3일 -0.17%, 10일 -0.11%, 17일 -0.24%, 24일 -0.44%, 31일 0.35%, 11월7일 -0.61%, 14일 -0.68%, 21일 -0.36%, 28일 -0.30%, 12월5일 -0.62%, 12일 -0.30%, 19일 -0.38%, 26일 -0.39%)를 보였다.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40%→-0.50%) 역시 전주보다 확대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0.61%)가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부산(-0.56%), 대전(-0.50%), 광주(-0.44%), 울산(-0.32%)이 뒤를 이었다.

10월 이후 대전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4.30%(10월3일 -0.16%, 10일 -0.04%, 17일 -0.21%, 24일 -0.44%, 31일 -0.17%, 11월7일 -0.21%, 14일 -0.38%, 21일 -0.34%, 28일 -0.35%, 12월5일 -0.58%, 12일 -0.52%, 19일 -0.40%, 26일 -0.50%)를 기록했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37%→-0.27%)은 전주 대비 축소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세종(-0.64%)이 가장 많이 하락했고 제주(-0.32%), 강원(-0.28%), 충남·충북·전북(-0.27%), 경북(-0.23%), 경남(-0.14%), 전남(-0.06%) 순으로 내렸다.

10월 이후 충남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2.00%(10월3일 -0.05%, 10일 -0.14%, 17일 -0.06%, 24일 -0.10%, 31일 -0.02%, 11월7일 -0.08%, 14일 -0.25%, 21일 -0.18%, 28일 -0.10%, 12월5일 -0.19%, 12일 -0.19%, 19일 -0.37%, 26일 -0.27%)로 집계됐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57%→-0.37%)은 전주보다 대폭 축소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세종(-0.50%)이 가장 많이 내렸으며 충남(-0.37%), 충북·제주(-0.36%), 강원·경북(-0.24%), 경남(-0.22%), 전북(-0.20%), 전남(-0.19%)이 뒤를 이었다.

10월 이후 충남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2.95%(10월3일 -0.01%, 10일 -0.11%, 17일 -0.11%, 24일 -0.16%, 31일 -0.01%, 11월7일 -0.18%, 14일 -0.38, 21일 -0.29%, 28일 -0.12%, 12월5일 -0.23%, 12일 -0.41%, 19일 -0.57%, 26일 -0.37%)를 나타냈다.

전주 대비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은 -0.37%·-0.63%, 5대 광역시는 -0.34%·-0.52%, 기타 지방은 -0.23%·-0.27%를 보였다. 전주 대비 대부분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5개구 전 지역이 하락했다. 전주보다 유성구(-0.53%)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구(-0.41%), 동구(-0.35%), 중구(-0.34%), 대덕구(-0.08%) 순으로 내렸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대덕구를 제외한 4개구 지역에서 하락했다. 한 주간 서구(-0.75%)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유성구(-0.46%), 중구(-0.40%), 동구(-0.39%)가 뒤를 이었다. 대덕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논산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한 주간 천안 동남구(-0.46%)가 가장 많이 내렸고 아산시(-0.39%), 천안 서북구(-0.31%), 당진·서산시(-0.14%), 계룡시(-0.04%), 공주시(-0.01%)가 뒤를 이었다. 반면 논산시(0.06%)는 전주와 같이 소폭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논산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떨어졌다. 전주 대비 천안 동남구(-0.62%)가 가장 많이 내렸으며 천안 서북구(-0.50%), 당진시(-0.34%), 아산시(-0.27%), 계룡시(-0.22%), 서산시(-0.17%), 공주시(-0.05%) 순으로 하락했다. 논산시(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26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4.3, 충남은 25.4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전세시장도 찬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