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25개서 18개로 통폐합되나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어
통폐합 효과 향후 5년간 772억…도, 내년 1월 최종안 발표
- 이찬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가 산하 공공기관 25곳을 18곳으로 통폐합하는 방안이 28일 제시됐다. 경제, 교육, 문화 등 유사 기관을 묶는 방안이다.
도에 따르면 충남도서관에서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공공기관 25곳과 신설 예정 5곳을 대상으로 경영효율화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회에서 경제진흥원과 일자리진흥원을 묶어 ‘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충남연구원과 과학기술진흥원은 ‘충남연구원’으로 재편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어 △평생교육진흥원과 인재육성재단은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으로 △문화재단과 백제문화재단, 관광재단은 ‘문화관광재단’으로 △사회서비스원과 청소년진흥원, 여성가족연구원은 ‘여성가족사회서비스원’으로 통폐합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경영효율화 대상 13개 기관은 충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역사문화연구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개발공사, 교통연수원, 신용보증재단, 충남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천안·서산·공주·홍성의료원 등이다.
이날 용역을 수행한 삼일회계법인은 “기관 간 통폐합 검토 시 직원들의 고용승계와 임금수준 유지를 전제로 기능조정과 효율화 방안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효과는 향후 5년간 772억원, 통합대상 기관 전체 예산 대비 10.6%를 절감할 것으로 산정됐다.
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기관 종사자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 중 공공기관 통폐합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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