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내년 구호 ‘2023 청양 사랑, 재도약의 해’ 설정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 등 5개 군정 운영 방향 제시

김돈곤 군수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비대면 유튜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양=뉴스1) 백운석 기자 = 김돈곤 청양군수는 27일 내년 군정 구호로 ‘2023 청양 사랑, 재도약의 해’를 설정하고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 조성 △건강 100세 복지모델 창출 △관광객 500만명 시대 개막 △주민 중심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다섯 가지의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대면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2023년 군정 구호 및 군정 운영 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내년 인구정책을 단위정책이 아닌 종합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주민 정책과 외지인 정책을 병행 추진하되 주거, 일자리, 문화 등 다양한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청양군은 427억원을 투입해 농촌협약 추진과 가족문화센터․평생학습관, 정산 다목적복지관을 조성하고 168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527세대 공급, 도시가스 공급 확대, 광역상수도 공급망 확충, 도시재생 뉴딜사업,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외지인 유입을 위해 도 단위 이상 시설의 조기 완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1000여 개 이상의 일자리를 기대하고 있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충남 기후환경교육원, 충남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 충남 소방복합시설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27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비봉면 일반산업단지 우량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김 군수는 “농업은 인류 생존의 근원이자 미래사회의 기둥”이라며 청양농업의 가치 향상을 위한 1222억원의 예산 투자를 강조했다.

연내 푸드플랜 2기 5개년 계획을 농업 현장에 맞게 수립해 1기 5년의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청양 먹거리의 안전성 검사를 의무화해 현장 맞춤 농정을 펴겠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전국을 선도하는 ‘최고 수준의 건강 100세 복지 모델’ 창출을 위해 “공공의료 기능 강화와 농촌협약을 연계하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양군 관광진흥 5개년 계획을 2023년 새롭게 수립할 계획”이라며 “기존 관광지와 새로운 관광 자원을 연계하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증가시키는 등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휴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돈곤 군수는 “군민 중심의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10개 읍면 주민자치회 전환사업을 완료, 주민자치와 마을을 연계한 주민세 활용 특화사업 등 민관협치를 통한 상향식 민주주의 실현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