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8년간 1475억원 투입
산림청 예비타당성조사 통과…2031년 개원 목표
총 381ha 면적…‘난아열대식물연구동’ 등 시설 갖춰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전라남도 완도군에 총 381ha의 면적의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사업비 1475억 원 규모로 최종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은 2023년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 2031년 개원을 목표로 8년간 총 147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립난대수목원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수종의 적응변화 연구를 위한 ‘난아열대식물연구동’과 ‘아시아난대식물전시온실’, ‘사계절푸른 난대식생문화주제원’ 등 다양한 난대식물 보존 및 교육 시설이 조성된다.
난아열대식물연구동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난대식물자원의 지속적 보전을 연구하는 세계 수준의 수목원 조성을 위해 ‘식물생육 인공환경조성연구실(바이오트론)’을 핵심 시설로 도입한다.
난대식물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소재 발굴을 통한 바이오 산업화 지원과 난대수종을 활용한 전 국민 대상 사계절 푸른 수목원 교육 및 문화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가식물보전체계가 완성됐다”며 “국립난대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한반도의 산림식물자원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해 미래세대에 전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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