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곳곳서 해넘이‧해맞이 행사…서산·당진은 취소

입장객 수 4m²당 1명·안전요원 200명 당 1명 배치해야

서천 마량진항 일출. (서천군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충남 곳곳에서 열린다.

시·군에서는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경찰·소방 등과 공조,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태안군은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31일 정오부터 태안반도안면청년회 주관으로 연날리기와 엽서 쓰기, 불꽃놀이 행사를 연다. 1월1일에는 태안읍 백화산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보령시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해넘이 행사를 연다.

포구가 바다로 길게 뻗어 나와 있어 일몰과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서천군 마량진항에서도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천안시는 1일 성성호수공원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연다. 그동안 태조산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성성호수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면 서산시와 당진시는 군중 밀집에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다만 민간단체인 해미읍성 역사보존회와 운산발전연합회 2곳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당진 왜목마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왜목마을 해맞이 축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군중 밀집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취소했다. 당진시는 유튜브 채널로 일출 모습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일선 시·군은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진행하려면 최근 충남도가 마련한 안전 매뉴얼에 따라야 한다. 입장객 수를 4m²당 1명으로 제한하고 안전요원은 입장객 200명 당 1명을 배치해야 한다.

태안 꽃지 해수욕장 해넘이. (태안군 제공) /뉴스1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