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아파트 매매가격, 낙폭 커졌다…전세도 하락 지속

KB부동산 분석…대전 -0.38%·-0.40%↓ 충남 -0.37%·-0.57%↓
매매 서구·대덕구↓천안·계룡시↓, 전세 서구·동구↓천안·계룡시↓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이어지면서 12월 셋째 주에도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전주보다 커졌다.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전국 상위권의 낙폭을 기록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9일 기준)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은 -0.38%·-0.40%, -0.37%·-0.57%를 보였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30%→-0.38%)은 전주 대비 확대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0.44%)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부산(-0.40%), 대전(-0.38%), 울산(-0.37%), 광주(-0.36%) 순으로 떨어졌다.

10월 이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4.56%(10월3일 -0.17%, 10일 -0.11%, 17일 -0.24%, 24일 -0.44%, 31일 0.35%, 11월7일 -0.61%, 14일 -0.68%, 21일 -0.36%, 28일 -0.30%, 12월5일 -0.62%, 12일 -0.30%, 19일 -0.38%)를 기록했다.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52%→-0.40%)은 전주보다 축소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울산(-0.63%)이 가장 많이 내렸으며 부산(-0.62%), 대구(-0.46%), 대전(-0.40%), 광주(-0.39%)가 뒤를 이었다.

10월 이후 대전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3.80%(10월3일 -0.16%, 10일 -0.04%, 17일 -0.21%, 24일 -0.44%, 31일 -0.17%, 11월7일 -0.21%, 14일 -0.38%, 21일 -0.34%, 28일 -0.35%, 12월5일 -0.58%, 12일 -0.52%, 19일 -0.40%)로 집계됐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19%→-0.37%)은 전주 대비 대폭 확대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세종(-1.04%)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충남(-0.37%), 충북(-0.28%), 전북(-0.23%), 경남·경북(-0.18%), 강원(-0.17%), 제주(-0.13%), 전남(-0.06%) 순으로 하락했다.

10월 이후 충남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1.73%(10월3일 -0.05%, 10일 -0.14%, 17일 -0.06%, 24일 -0.10%, 31일 -0.02%, 11월7일 -0.08%, 14일 -0.25%, 21일 -0.18%, 28일 -0.10%, 12월5일 -0.19%, 12일 -0.19%, 19일 -0.37%)를 보였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41%→-0.57%)은 전주보다 확대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세종(-1.17%)이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충북(-0.58%), 충남(-0.57%), 전남(-0.29%), 경북(-0.27%), 경남(-0.22%), 전북(-0.15%), 제주(-0.12%), 강원(-0.09%)이 뒤를 이었다.

10월 이후 충남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2.58%(10월3일 -0.01%, 10일 -0.11%, 17일 -0.11%, 24일 -0.16%, 31일 -0.01%, 11월7일 -0.18%, 14일 -0.38, 21일 -0.29%, 28일 -0.12%, 12월5일 -0.23%, 12일 -0.41%, 19일 -0.57%)를 나타냈다.

전주 대비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은 -0.43%·-0.66%, 5대 광역시는 -0.40%·-0.51%, 기타 지방은 -0.24%·-0.33%를 보였다. 모두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5개구 전 지역에서 내렸다. 전주보다 서구(-0.49%)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대덕구(-0.43%), 유성구(-0.35%), 중구(-0.28%), 동구(-0.18%) 순으로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5개구 전 지역에서 떨어졌으며, 지난주와 같이 서구의 낙폭은 컸다. 한 주간 서구(-0.57%)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동구(-0.51%), 유성구(-0.33%), 중구(-0.29%), 대덕구(-0.03%)가 뒤를 이었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논산을 제외한 지역에서 하락했다. 한 주간 천안 서북구(-0.78%)가 지난주에 이어 가장 많이 하락했고 천안 동남구(-0.57%), 계룡시(-0.44%), 아산시(-0.19%), 당진시(-0.17%), 공주시(-0.12%), 서산시(-0.09%)는 내렸다. 반면 논산시(0.05%)는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공주와 논산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내렸다. 전주 대비 천안 서북구(-1.13%)가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천안 동남구와 계룡시(-0.92%), 당진시(-0.38%), 아산시(-0.26%), 서산시(-0.15%)가 뒤를 이었다. 공주와 논산시(0.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3.0, 충남은 27.2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의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값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 때문에 주택시장은 빙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