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한랭질환자 9명 발생…화재‧차량 미끄럼 사고도 속출
- 이찬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충남에서는 한랭질환자가 속출하고 도로 미끄럼 사고와 화재가 잇따랐다.
23일 충남재난안전상황실과 충남소방에 따르면 20~23일 오전 10시 기준 한랭질환자는 모두 9명이 발생했다. 22일 충남 예산에서는 80대 남자가 한파로 사망하고, 8명이 병원치료를 받는 등 충남 전역에서 9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했다.
미끄럼 사고도 속출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서천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서울 방향 서천IC 인근에서 22일 오후 2시 55분께 다중 추돌사고가 났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다른 승용차 2대가 잇따라 추돌해 이 사고를 보고 멈춘 화물차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부딪친 데 이어 다른 차량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를 추돌한 30대 승용차의 운전자가 손목 골절을 입었다.
논산에서는 21일 오전 9시 48분께 노성면 사도리 교량을 지나던 개인택시 차량이 하천으로 추락 전복돼 6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33분께는 50대 여성이 수청동 야산 눈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고 당진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천군에서는 아궁이 과열로 주택화재가 잇따랐다. 22일 낮 12시 29분께 서천 장항읍 화천리의 한 주택에서 아궁이 과열로 인해 불이 나 주택을 전소시키고 2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후 2시 22분께 한산면 신성리에서도 아궁이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30명과 소방차 5대와 굴삭기가 투입돼 오후 4시 30분 화재를 진압했다.
20일에는 부여 규암면 부여두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히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비닐하우스 60㎡가 소실됐다.
chansun2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