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구 체육회장 선거' 서구 3명 경합…중구·대덕구 무투표 당선

민선 2기 9명 출마, 평균 경쟁률 1.8대 1…동구·서구·유성구 22일 투표
동구 현 회장 연임 도전, 중구 재선 성공…서구·유성구·대덕구 새 인물

대전 5개 자치구 체육회장 후보들. 중구와 대덕구는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됨. (대전시선관위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오는 22일 치러질 민선 2기 대전 5개 자치구 체육회장 선거에 총 9명의 후보가 출마해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3일 대전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5개구 체육회장 후보를 접수한 결과, 서구 3명, 동구·유성구 각 2명, 중구·대덕구 각 1명 등 9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구에선 △이성준(53) 밝은누리안과병원장(충북대 의학박사, 전 대전시체육회 이사) △이종응(64) 꽃빛한방병원 이사장(충남고 졸업, 현 회장 직무대행) △김경시(67)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배재대 법학석사) 등 3명(기호순)이 체육회장 후보로 등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구에서는 박희정(53) 중앙아스콘 회장(수원전문대 공업경영학과 졸업, 현 회장), 대덕구에선 박종길(55) 동아자동차기업 대표이사(한밭상고 졸업, 전 대덕구축구협회장)가 체육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되며 대조를 이뤘다.

동구에서는 △양백용(67) 현암기사식당 대표(호원대 경영학과 졸업, 전 대전탁구협회 부회장) △정민규(62) 이레홍삼공사 대표(학력 미기재, 현 회장), 유성구에선 △하헌주(60) 유성구배구협회 부회장(충남대 법학과 졸업) △이상득(56) 송현알앤디 대표이사(대전대 공학박사, 현 부회장)가 체육회장직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5개구 중 동구에서는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고, 중구에선 현 회장이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서구·유성구·대덕구에는 새 인물들이 출마했거나 무투표 당선됐다.

무투표 당선 지역인 중구·대덕구를 제외한 3개구에선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소는 각각 동구문화원, 서구청, 유성종합스포츠센터다.

선거인수(소속 종목단체 대의원)는 동구 165명, 중구 166명, 서구 209명, 유성구 205명, 대덕구 156명이며, 신임 회장들의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간이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