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원 “금고동 제1매립장 전국규모 파크골프장 조성해야”
간담회서 파크골프장 81홀 시설노후·관리부실 지적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유성3·민주)이 대전 3대 하천 또는 유성구 금고동 제1매립장 일대에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지난 12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주관 ‘파크골프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에서 "대전이 파크골프의 허브도시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조 의원은 "민선8기 대전 시정은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의 정책 의지를 강하게 보이면서 체육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대전의 3대 하천이나 2025년 사용 연한이 도래하는 금고동 제1매립장 일대에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6년부터 지역 내 폐기물을 매립해왔던 금고동 제1매립장의 폐기물 반입이 2025년 종료된다. 이곳은 부지 용도가 공원이나 체육 및 문화시설로 한정돼 있어 사후 관리에 대한 수익성을 확보하거나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위해 골프장이나 신재생에너지 시설 활용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파크골프’ 주제로 발제를 맡은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최근 대전은 물론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파크골프 이용 시설이 확충돼야 한다"며 "37년의 역사를 가진 골프전문 기업이 대전에 소재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은 물론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간담회에는 박육균 대전시파크골프협회 회장, 송석찬 이사, 김기석 사무국장, 남정현 유성구협회 회장, 신용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 유호문 체육진흥과장, 이승현 대전체육회 대외지원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갑천과 유등천 등에 총 81홀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에 있지만, 시설 노후화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파크골프 인프라가 열악하다며 관련 정책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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