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장학재단 “지역의 훌륭한 인재양성 센터로 역할할 것”
설립 32주년 지역을 빛낼 인재 양성 유공자 시상, 장학금 전달
- 김태완 기자
(서산·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서산장학재단(이사장 조규선, 후원회장 성우종, 성석종)은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재단 설립 32주년 기념 우리 지역을 빛낼 자랑스러운 인재 양성 유공자 시상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재단은 1990년 故 성완종 이사장이 설립한 이후 32여 년간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성 이사장이 타계한 이후에는 동생인 성우종, 성석종 형제가 후원회장을 맡아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 전반기에 서산.태안 장학생 121명에게 1억3500만 원의 장학금을 시작으로 후반기에는 서산,태안 다문화 가정과 방송통신대학생 중고생 등 지역을 빛낼 인재 장학생들에게 4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매년 장학금 수여식만 가지던 행사를 이날 교육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도 함께 가져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조규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몇일전 다문화 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한 후 한 학생의 어머니로부터 고맙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기록은 기적을 낳는다는 말과 같이 이러한 기록들을 모아서 장학생들의 꿈과 성공사례를 담아 만들어 낸다면 재단이 서산, 태안을 넘어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센터로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은 축사에서 “소총 한 자루도 못 만들었던 나라가 기적같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주도하는 최고의 나라가 된 것은 교육의 힘이었다”며 “오늘날 서산, 태안에서는 서산장학재단이 민간측면에서 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32주년을 맞은 서산장학재단은 장학사업은 물론 학술교육사업, 사회복지사업, 문화사업 등 목적사업을 32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만 6000여 명의 학생에게 150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의장, 이완택 서산교육장을 비롯 재단 임원 및 회원, 수상자, 장학생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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