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끝 모를 동반 하락
KB부동산 분석…대전 -0.36%·-0.34%↓ 충남 -0.18%·-0.29%↓
매매-중구·유성↓서산·천안 동남구↓ 전세-중구·유성↓동남·서북구↓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가 부동산 시장을 덮치면서 11월 셋째 주에도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동반 하락했다. 전주보다 하락 폭은 줄었지만 끝 모를 내림세는 지속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21일 기준)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36%·-0.34%, -0.18%·-0.29%로 집계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68%→-0.36%)은 전주 대비 0.32%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0.40%)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부산(-0.37%), 대전(-0.39%), 광주(-0.32%), 울산(-0.31%) 순으로 떨어졌다.
9월 이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3.63%(9월5일 -0.20%, 19일 -0.21%, 26일 -0.23%, 10월3일 -0.17%, 10일 -0.11%, 17일 -0.24%, 24일 -0.44%, 31일 0.35%, 11월7일 -0.61%, 14일 -0.68%, 21일 -0.3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38%→-0.34%)도 전주보다 0.04%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0.51%)가 가장 많이 내렸으며 부산(-0.42%), 광주(-0.41%), 대전(-0.34%), 울산(-0.32%) 순으로 하락했다.
9월 이후 대전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2.34%(9월5일 -0.08%, 19일 -0.14%, 26일 -0.17%, 10월3일 -0.16%, 10일 -0.04%, 17일 -0.21%, 24일 -0.44%, 31일 -0.17%, 11월7일 -0.21%, 14일 -0.38%, 21일 -0.34%)로 집계됐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25%→-0.18%)은 전주 대비 0.07%포인트 축소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세종(-0.82%)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전북(-0.30%), 경북(-0.24%), 경남(-0.22%), 전남(-0.19%), 충남(-0.18%), 충북(-0.13%), 강원(0.10%), 제주(-0.09%) 순으로 하락했다.
9월 이후 충남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1.21%(9월5일 -0.06%, 19일 -0.12%, 26일 -0.15%, 10월3일 -0.05%, 10일 -0.14%, 17일 -0.06%, 24일 -0.10%, 31일 -0.02%, 11월7일 -0.08%, 14일 -0.25%, 21일 -0.18%)를 기록했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38%→-0.29%)은 전주보다 0.09%포인트 축소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세종(-0.73%)이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경남(-0.40%), 충남(-0.29%), 전북(-0.25%), 전남(-0.19%), 경북(-0.13%), 충북(-0.09%), 강원(-0.08%)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0.02%)는 소폭 상승했다.
9월 이후 충남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1.33%(9월5일 -0.02%, 19일 -0.06%, 26일 0.00%, 10월3일 -0.01%, 10일 -0.11%, 17일 -0.11%, 24일 -0.16%, 31일 -0.01%, 11월7일 -0.18%, 14일 -0.38, 21일 -0.29%)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은 -0.39%·-0.56%, 5대 광역시는 -0.36%·-0.42%, 기타 지방은 -0.22%·-0.25%를 보였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5개구 전 지역이 떨어졌다. 전주 대비 중구(-0.52%)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유성구(-0.49%), 대덕구(-0.38%), 동구(-0.30%), 서구(-0.22%)가 뒤를 이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5개구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한 주간 중구(-0.68%)가 가장 많이 내렸으며 유성구(-0.41%), 동구(-0.28%), 서구(-0.26%), 대덕구(-0.04%) 순으로 떨어졌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논산·계룡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하락했다. 한 주간 서산시(-0.32%)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천안 동남구(-0.30%), 아산시(-0.27%), 천안 서북구(-0.19%), 당진시(-0.13%), 공주시(-0.04%)가 뒤를 이었다. 반면 논산시(0.11%)는 상승했으며 계룡시(0.00%)는 전주 하락(-0.27%)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논산·계룡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떨어졌다. 한 주간 천안 동남구(-0.53%)가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천안 서북구(-0.45%), 서산시(-0.33%), 당진시(-0.23%), 공주시(-0.13%) 순으로 내렸다. 논산·계룡시(0.00%)는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21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0.0, 충남은 24.8을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금융권의 금리 인상 등으로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라며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은 있는데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매물은 쌓여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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