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엄사면 ‘유아숲체험원’ 준공…내년 3월부터 운영

잔디광장·야외학습체험장 등 조성…향적산 치유의 숲과 연계

계룡 엄사면 ‘유아숲체험원’ 전경. (계룡시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가 엄사면 향한리 일원에 ‘유아숲체험원’을 준공하고 2023년 3월부터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 체험을 통한 정서함양 및 전인적(全人的) 성장을 위해 제공되는 공간이자, 숲이 교과서가 되고 놀이 자체가 배움이 되는 교육의 장으로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뛰어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시설이다.

시는 자연체험 중심의 공간 조성을 위해 시설 위주의 접근보다는 숲을 만나고, 숲을 발견하고, 숲과 하나가 되는 체험활동 위주의 체험원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숲교육은 △창의성, 탐구능력 등 유아 학습능력 향상 △환경감수성 증진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자아개념 형성 △면역력 향상 △심리안정 △사회성 발달 등 유아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순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를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잔디광장, 야외학습체험장, 30가지 이상의 꽃과 나무를 식재하는 등 유아가 숲에서 자연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 유아숲체험원을 치유센터가 위치한 향적산 동행의 숲 지구 내 체험원에 조성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치유의 숲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치유센터와 유아숲체험원 방문객에게 자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응우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향적산 치유의 숲은 물론 오는 2027년 개장 목표인 자연휴양림과 함께 유아숲체험원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유아 교육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적산 치유의 숲은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프로그램 및 일부 시설물을 보완한 후 2023년 3월 정식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향적산 치유의 숲 전경. (계룡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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