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공동주택 건설사업장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하도급 공사 금액 70% 이상 지역업체 이용 약속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가운데)이 2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공동주택건설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27일 지역 건설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내 3개 민간 공동주택 건설사업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도안 우미린트리쉐이드 공동주택 신축공사(우미건설·부원건설), 학하동 포레나 공동주택 신축공사(한화건설·평정) 등 2개 단지가 참여했다.

협약에는 공동주택 건설사업장에서 하도급 공사 금액의 70% 이상을 대전 소재 업체를 이용하고 건설업체가 보유한 건설 신기술·특허 사용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건설사업장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현안 사항 발생 때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앞으로 3개 건설현장의 하도급 발주액 7329억원 중 지역 건설업체에서 5439억원을 수주한 점을 감안할 때 공동주택 건설 과정에서 88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8월부터 연면적 5000㎡ 이상 민간 대형건축공사에 공동주택사업계획 승인 단계부터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비율 70% 이상을 권장하고, 착공 신고 때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오고 있다.

정용래 구청장은 “최근 지역건설업체가 금리변동과 물가 인상으로 영업악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건설업체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