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2022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3억3100만원 확정

계룡사랑 청소년 문학상 제정·두계천 편의시설 확충 등 17건

2022년 계룡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 모습. (계룡시 제공)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함으로써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재원 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이다. 주민편익 및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 생활불편 해소 및 기타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는 내년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한 44개 사업 중 현장 확인, 타당성 검토, 소요 사업비 등 담당 부서 검토를 거친 후 15개 소관부서의 의견 청취 및 최종 예산 반영사업 선정을 위해 개최됐다.

위원회는 각 제안사업의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 및 내용에 대해 심의했으며, 심의 결과 △면접대비 스피치 훈련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공공독서실 ‘꿈틀 락(樂)’ △계룡사랑 청소년 문학상 제정 △어린이 친화적 도곡리 하천놀이터 만들기 △두계천 편의시설 확충 △폐소형가전 수거함 설치 △교통사고 위험지역 LED 횡단보도 설치 등 반영 16건, 부분반영 1건 등 모두 17건 3억3100만원을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확정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다음 달 의회에 제출하고 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편성해 2023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고 예산 반영 결과는 12월말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 반영액이 약 2억원 증가하는 등 갈수록 주민들의 시정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제안한 사업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