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청년정책네트워크’ 소통창구 역할 ‘톡톡’

5개 분과 위원 31명 활동

지난달 31일 평생학습관에서 개최한 부여군 3기 청년정책네트워크 워크숍 모습. (부여군 제공)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지역 청년을 위해 마련한 정책네트워크가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 정책에 관한 의견 수렴, 군정 참여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협치 위원회다.

2018년 처음 구성된 후 지난해 12월 3기가 출범했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과에서 위원 31명이 활동 중이다.

18일 부여군에 따르면 군 전체 인구는 올해 9월 말 기준 6만2642명으로 이중 청년(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인구는 15.3%인 9573명이다.

군은 위원들의 역량과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나은 정책을 발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워크숍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열린 ‘청년정책활성화 워크숍’에선 행복학교 대표이자 청년활동가인 권영민 강사를 초빙해 청년정책 일반과 정책발굴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실제 회의와 워크숍에선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다. 주제도 청년층 주거문제 해결, 일자리 마련, 문화공간 확충, 계층간 소통 증진 등 다양하다.

2기 땐 코로나19 사태로 활동이 적었지만 결혼정착지원금 지급과 부여청년센터(청년층 활동공간) 조성 같은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승우 3기 위원장은 “앞으로 조성될 부여청년센터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필요한 강의 등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군수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소통창구 역할을 해주는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힘이 되는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