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구리·주석·니켈 등 비철금속 비축량, 목표량 못 미쳐
[국감브리핑]정태호 "조달청, 전략산업 공급망 안정 힘써야"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알루미늄·구리·주석·니켈 등 4개 품목 비철금속의 조달청 비축량이 올해 목표량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조달청에서 받은 '2022년 6대 비축물자 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알루미늄은 목표재고가 70일분이지만 보유재고는 53일분에 불과했고, 구리도 목표재고는 60일분이지만 46일분만 보유하고 있었다.
주석도 80일분을 보유해야 하지만 61일분 보유에 머물렀다. 니켈의 경우 70일분 목표재고에 못 미치는 49일분만 보유하고 있었다.
납은 30일분 목표에 41일분, 아연은 50일분 목표에 55일분을 보유해 목표재고를 초과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심화에 따라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알루미늄, 구리, 니켈, 아연, 납, 주석 등 6대 비철금속의 조달청 비축량이 올해 목표량에 크게 못 미쳤다.
조달청은 비축물자를 안전재고와 운영재고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안전재고는 경제위기·원자재 파동과 같은 긴급상황 외에는 항상 유지해야 하는 재고이며, 운영재고는 상시로 방출하는 재고다.
조달청은 운영재고를 방출해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활용한다.
정 의원은 "조달청은 비철금속 비축량을 목표량 수준으로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고, 운영재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안전재고를 탄력적으로 활용해 2차전지·전기차 등 핵심 전략산업의 공급망 안정에도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pcs4200@hanmail.net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