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축제 D-7] 체험·즐길거리 풍성…젊은층 콘텐츠 보강(종합3보)

30일~9월10일 11일간 금산인삼관 광장·인삼약초거리 일원서 열려
80년대 백작소 등 추억의 거리 조성…추억의 학교·다방 등 이벤트도

38회 금산인삼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자료사진)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제40회 금산인삼축제가 ‘40년의 정성, 피어나는 생명의 꽃’이라는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충남 금산군 금산인삼관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금산인삼축제는 26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해제됨에 따라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리게 돼 더욱 관심을 모은다.

기존 진행해 오던 일정보다 하루 더 길어진 11일간 치러지며 인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미래 소비 주역인 어린이와 젊은층을 위한 콘텐츠를 보강해 축제가 한층 젊어졌다.

로봇을 활용해 어린이에게 인삼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부여하는 미래 로봇관을 신설해 댄스로봇을 비롯해 로봇배틀, 자이로 로봇·곤충로봇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이동 대형 로봇과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어린이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건강놀이터는 샌드아트체험, 편백놀이터, 골판지 미로체험 등을 추가해 체험거리를 확대했다.

금산인삼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건강체험관을 둘러보고 있다.

과거 추억을 젊은층과 공유하는 ‘복고 감성의 응답하라 1981’을 통해 제1회 금산인삼축제가 개최된 금산의 80년대 백작소 등으로 구성된 추억의 거리가 조성된다. 추억의 학교, 추억의 다방 등에선 매일 관광객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여기에 사방놀이, 비석치기 등의 추억 놀이와 함께 주말에는 복고댄스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 축제의 흥을 더하게 된다.

젊은층을 위한 공연으로는 전국 치어리딩 경연, 금산인삼 K-Pop 페스티벌, 대한민국 힙합 콘서트 등이 선보인다.

축제장 인근의 인삼약초시장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차 없는 거리에는 인삼저잣거리를 비롯해 인삼아트체험, 건강미용체험, 거리의 라디오 쇼 등 색다른 재미와 즐길거리가 넘쳐나며 인삼저잣거리에서는 인삼씨앗고르기, 인삼깎기, 인삼접기·말리기, 인삼무게달기 등 전통인삼문화체험이 풍부하게 준비됐다.

인삼아트체험에서는 인삼부채만들기, 인삼문양 탁본체험 등 인삼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체험거리가 제공된다. 대형 붓글씨와 인삼을 함께 그리는 대붓 서예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건강미용체험에서는 인삼화장품만들기, 인삼비누만들기, 네일스티커체험 등 미용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이 금산인삼축제 기간 중 펼쳐지고 있는 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거리의 라디오 쇼’는 관광객의 신청곡과 함께 즉석 댄스대결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야간의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행사장 중앙에 인삼을 주제로 한 미디어 영상과 LED 조명, 빛 조형물 등을 활용한 1500㎡ 규모의 야간 빛의 정원이 조성된다.

40주년을 맞아 K-트롯대전, K-드라마 OST 콘서트, 추억의 가요톱10 콘서트 등의 특별공연과 금산전통민속공연인 농바우끄시기가 가을밤 야간무대를 풍성하게 장식한다.

축제기간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건강체험관은 홍삼족욕, 홍삼팩 마사지 등 인삼을 건강에 접목한 체험이 한층 보강되며 이혈체험, 안구건조증치료체험, 저주파 발관리체험 등 전문건강체험이 선보인다.

인삼캐기체험은 인삼밭에 직접 가족이 함께 들어가 인삼을 캐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즉석에서 싱싱한 금산 인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국제인삼교역전에서는 홍삼농축액, 엑기스, 절편, 홍삼주 등 인삼 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알뜰쇼핑이 가능하고 금산인삼 직거래장터에서는 인삼재배 농민단체들이 GAP 인증 금산인삼을 판매한다.

금산인삼축제를 찾은 관람객드이 체험관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금산인삼관에서는 금산인삼의 역사와 재배과정, 특이인삼, 인삼요리별 효능 및 특징은 물론 3D 영상체험관을 통해 인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삼으로 즐기는 먹거리도 행사장 곳곳에 가득하다. 스트릿인삼 푸드존에서는 인삼을 넣은 간편 음식을 푸드트럭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금산만의 특색 있는 삼계탕과 인삼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인삼약초음식코너를 방문하면 된다.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길거리 버스킹과 뚝딱이 핸드 메이드 공예전시, 분재 전시 등도 선보인다. 올해 40주년을 축하하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 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도 빼놓을 수 없는 축제의 백미다.

축제기간 11일 동안 주 무대에서는 전국 금산인삼 동요 경연대회, 전국 건강댄스 경연대회, 전국 커피 바리스타 경연대회 등 전국형 경연과 금산 한마음 가요 콘서트, 금산 문화예술 한마당 등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가을철 바쁜 일상을 떠나 금산인삼축제장를 방문해 축제도 즐기고 신선한 수삼은 물론 인삼약초선물 세트를 구입해 가족 건강을 챙긴다면 남부럽지 않은 힐링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1년부터 개최돼온 금산인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전국 최우수축제 10회 선정의 화려한 경력과 2010년 세계축제협회의 축제도시 선정에 이어 피나클 어워드 12회 수상 등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형축제로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한편 금산군은 23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개막까지 7일 남은 제40회 금산인삼축제 준비상황을 알렸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