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첫 정례회…건의안 2건 만장일치 채택

박철용 의원 “산업용지 조성 대상지에 동구 포함해야”
김영희 의원 “동남부권 시내버스 노선 신설 검토해야”

대전 동구의회(의장 박영순)가 15일 제266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대전 동구의회 제공)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동구의회(의장 박영순)는 15일 제266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16일간의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9대 의회 첫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31건, 올해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동의안 3건, 2021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을 처리한다.

1차 본회의에서는 박철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건의안’과 김영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전 동남부권 시내버스 노선 신설 등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대전시장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동구는 지방소멸 위기지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구가 기업유치를 통해 재정적으로 자립해야만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용지 조성 대상지에 동구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15년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한 가오동, 천동 등 동남부 지역의 현재 상황을 고려한 시내버스 증차와 노선 신설을 대전시가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순 의장은 개회사에서 “치솟는 물가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로 주민들의 삶이 더 팍팍해지고 있다"며 "성난 민심이 강력한 태풍이 돼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기 전에 공직자들이 구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혁신을 겁내지 않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