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골목상권 살리기’ 주민·전문가와 머리 맞대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골목상권 회복 등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군은 14일 교육문화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주민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태안군이 계획 중인 주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 대해 주민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용역사의 안건 설명에 이어 전문가 토론, 군민 의견 수렴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문가 토론 시간에는 태안공동체통합지원센터 박창완 센터장이 사회를 맡고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 조봉운 센터장과 유원대학교 백기영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태안군의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군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이달 중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공모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 선정 시 내년부터 2026년까지 태안읍 동부시장 일대를 무대로 하는 ‘태안읍 골목상권 재창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지방소멸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공동체가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에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원도심 재생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주거복지 향상, 지역균형발전 등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가 군수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 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람을 중심에 놓는 공간의 재구성을 지향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계획 수립에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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