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예산군 ‘지역특화 비자 시범사업’ 선정…외국인 정착 유도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외국인 정착을 목적으로 법무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보령시와 예산군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의 산업, 대학, 일자리 현황 등에 적합한 외국인의 지역정착을 유도해 생활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출 억제 등 선순환 실현을 위한 정책이다.

보령시와 예산군은 앞으로 사업 유형에 따라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사업 유형은 두 가지로 지역 우수인재 유형은 지자체가 추천하는 외국인에게 거주(F-2) 비자 체류자격 변경 허용 및 정착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비자는 해당 지역에 5년 이상 거주할 것을 약속하면 지자체에서 제시한 업종에서 취업활동이 가능하며 가족 초청도 가능하다.

또 동포 가족 유형은 인구감소지역 거주 외국국적동포와 가족(배우자, 자녀)에게 체류 특례가 부여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의무 거주기간 및 취업 등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 내국인의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인구감소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