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민선8기 조직개편 예고…‘미래전략실’ 신설
‘4국2실22과’→‘4국3실22과’로 개편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동구청이 미래전략실(5급) 신설을 골자로 한 민선 8기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동구청은 기존 ‘4국2실22과’에서‘ 4국3실22과’로 미래전략실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 예고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신설되는 미래전략실은 실장과 3개 팀장 등 10명이 배치되며, 주요 전략사업 기획, 지속발전 업무 기획 및 총괄, 공모사업 확보 전략 기획, 인구청년정책 기획조정 등 주로 기획업무를 담당한다. 민선8기 구청장의 주요 공약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부서별 명칭도 안전행정국을 행정지원국으로, 자치분권과를 자치행정과로, 회계과를 회계정보과로, 관광문화경제국을 경제문화국으로, 혁신도시재생과를 도시재생과로 각각 바꾼다.
일각에서는 새 집행부 출범 때마다 조직개편에 따른 주민들의 혼선과 행정력 낭비를 걱정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름만 바꾼다거나 아랫돌 빼서 윗돌 맞추는 식의 조직개편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며 "끼워 맞추기식 조직개편과 위인설관식 인사는 내부 갈등은 물론 오히려 비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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