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확진자 2000명대서 5200명대로…하루새 2.5배 급증

22일 5210명, 전날보다 3155명↑…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4577명
격리 2만4625명, 이틀째 감소…위·준중증 병상 가동률 52%

23일 0시 기준 대전 5210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5만25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속에 대전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만에 증가로 전환하며 하루새 2000명대에서 5200명대로 2.5배 이상 급증했다. 격리돼 치료 중인 인원은 이틀째 줄어 2만4600명대가 됐다.

23일 질병관리청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국적으로 15만258명(전날 대비 +9만12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대전에선 전날(2055명)보다 3155명(153.5%) 늘어난 5210명(해외입국 34명 포함)이 확진됐다.

16일 6176명 이후 닷새간 이어지던 감소세를 멈추고 엿새만에 증가한 것으로 일주일 전(2970명)과 비교하면 2240명(75.4%) 늘어난 수치다.

5개 구별 확진자는 △서구 1753명 △유성구 1254명 △중구 838명 △동구 802명 △대덕구 56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64만4755명(현재 격리 중 2만4625명, 전날 대비 -573명)으로 전체 인구(144만5245명)의 44.6%를 차지했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는 3만2038명(16일 6176명→17일 6070명→18일 4387명→19일 4368명→20일 3772명→21일 2055명→22일 5210명), 하루 평균 4577명으로 직전 일주일(9~15일 2만5987명, 하루 평균 3712명)에 비해 865명(23.3%) 증가했다.

감염병 전담병상(404개) 가동률은 △위중증(危重症) 51.4%(37개 중 19개 사용) △준중증(準重症) 52.1%(48개 중 25개 사용) △중등증(中等症) 56.7%(319개 중 181개 사용)를 합산해 55.7%(404개 중 225개 사용)이고, 위·준중증은 51.8%(85개 중 44개 사용)다.

시는 투석·소아·분만 확진자를 위한 특수병상을 기존 163개(투석 16개, 소아 138개, 분만 9개)에서 174개로 11개(투석) 늘렸고, 가동률은 67.2%(투석 22개, 소아 93개, 분만 2개 등 117개 사용)다.

재택치료자는 2만4283명으로 전날보다 596명 줄었다.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 86.2%(124만6127명) △2차 접종 85.4%(123만3834명) △3차 접종 62.7%(90만6350명) △4차 접종 12.5%(18만848명)다.

4차 접종의 경우 60세 이상 접종률은 41.9%(35만4204명 중 14만8327명), 50대 접종률은 12.1%(23만9836명 중 2만8970명)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현재까지 누적 751명이고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률은 0.12%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