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 김태흠 충남지사에 금산~논산간 4차로 확장 등 건의

김 지사 “병목현상 금산읍~양전교차로 0.4㎞구간 신속 추진” 약속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가 16일 금산군을 방문해 박범인 금산군수(가운데)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금산군 제공)

(금산=뉴스1) 백운석 허진실 기자 = 박범인 금산군수는 16일 도민과의 만남 첫 일정으로 금산군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접견하고 군의 현안 보고에 이어 국지도 68호선 금산~논산간 4차선 도로확장과 국도 17호 및 군도 12호 도로 개선을 건의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국지도 68호선은 금산군과 도청소재지와 충남 내륙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라며 “금산군민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충남도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차선 도로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적인 차원을 넘어 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라도 정책적 결단을 내려달라”며 “이 사업(4차선 도로확장)이 현실화 될 경우 교통사고 위험 해소와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지도 68호선은 금산군에선 논산 등 충남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도로망으로 지난해 기준 하루평균 3161대의 차량이 운행하고 있으며, 오는 2035년까지 2차로로 시설개량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다.

박범인 군수는 이 외에도 대전과 직접 연결되는 지방도 635호 조기완공과 군의 전략과제인 세계속의 인삼수도, 찾아오는 매력도시, 중흥하는 경제도시, 건강힐링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도비 및 사업추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지사는 "우선 차로 불일치(4~3~4차로)로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지점인 금산읍~양전교차로 0.4㎞구간부터 4차로 확장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박 군수가 미래발전 전략과제로 제시한 금산인삼 세계화 프로젝트, 미래농업교육복합관조성, 인삼약초 종합타운 조성, 대규모 산업기반 마련, 의료기관 인프라 확장과 관련,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군과 세부계획 협의 후 도 소관 사항은 신속하게 검토해 시행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조치하겠다"며 "중앙부처나 국회 등에 건의할 사항은 적극 대응해 관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금산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군 기자실과 금산군의회를 찾아 금산군 발전을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