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확진자 사흘째 감소 11일 3797명…일주일 전 비해 173명↑

전날 대비 407명↓…현재 격리 중 2만2432명
위·준중증 병상 가동률 61.2%…투석환자용 특수병상 여유 없어

12일 0시 기준 대전 3797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2만871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속에 대전지역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감소해 3700명대로 떨어졌다. 반면 격리돼 치료 중인 인원은 나흘째 늘어 2만2400여명으로 불어났다.

12일 질병관리청과 대전시에 따르면 11일 전국적으로 12만8714명(전날 대비 -852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대전에선 전날(4268명)보다 471명 줄어든 3797명(해외입국 37명 포함)이 확진됐다.

대전에 3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6일(3452명) 이후 닷새만이다. 일주일 전(3624명)과 비교해선 173명(4.8%) 늘어난 규모로 5개 구별 확진자는 △서구 1234명 △유성구 1081명 △중구 549명 △동구 536명 △대덕구 39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59만9470명(현재 격리 중 2만2432명, 전날 대비 +542명)으로 전체 인구(144만5245명)의 41.5%를 차지했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는 2만6378명(5일 3462명→6일 3452명→7일 1772명→8일 4952명→9일 4675명→10일 4268명→11일 3797명), 하루 평균 3768명으로 직전 일주일(7월 29일~8월 4일 2만1018명, 하루 평균 3003명)에 비해 765명(25.5%) 늘었다.

감염병 전담병상(404개) 가동률은 △위중증 51.4%(37개 중 19개 사용) △준중증 68.8%(48개 중 33개 사용) △중등증 36.7%(319개 중 117개 사용)를 합산해 41.8%(404개 중 169개 사용)이고, 위·준중증은 61.2%(85개 중 52개 사용)다.

시는 투석·소아·분만 확진자를 위한 특수병상 127개(투석 16개, 소아 102개, 분만 9개)도 운영, 가동률은 72.4%(투석 16개, 소아 74개, 분만 2개 등 92개 사용)이고, 투석환자 병상은 꽉 들어차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재택치료자는 2만2171명으로 전날보다 523명 늘었다.

백신 접종률은 전체인구 대비 △1차 접종 86.2%(124만6024명) △2차 접종 85.4%(123만3747명) △3차 접종 62.7%(90만5648명) △4차 접종 11.6%(16만7287명)다.

4차 접종의 경우 60세 이상 접종률은 40.2%(35만4204명 중 14만2452명), 50대 접종률은 9.1%(23만9836명 중 2만1865명)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현재까지 누적 733명이고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률은 0.12%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