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 시·청각 장애인 위한 ‘배리어 프리’ 공연

28일 오페라 ‘안드로메다’ 우퍼조끼·음성안내 수신기 무료 대여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 News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예술의전당은 28일 오후 3시 아트홀에서 열리는 오페라 ‘안드로메다’ 공연을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로 진행한다.

10일 대전예당에 따르면 배리어 프리는 ‘2022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 중 하나로 청각 장애인을 위해 소리 정보를 포함한 한글 자막, 음악을 촉각적 정보(진동)로 전달하는 우퍼조끼를 제공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별 음성안내 수신기를 통한 실시간 공연 해설을 제공한다. 우퍼조끼와 음성안내 수신기는 공연 당일 아트홀 로비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관객개발 및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9개 국공립 기관이 선정됐으며 대전예당은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대전예당 관계자는 “12월 공연될 제작연극 ‘파우스트’와 ‘송년음악회’도 배리어 프리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장애인 관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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