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방역 체계 수립
관내 일주일 새 416명 확진자 발생…일일 평균 59명 발생 꼴
인원 따라 대응계획 설정·선별진료소 확대 운영·30병상 확보
- 백운석 기자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금산군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의료 및 방역 체계 수립에 나섰다.
3일 금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새 지역 내에선 발생한 확진자 수를 보면 △27일 58명 △28일 53명 △29일 53명 △30일 54명 △31일 45명 △8월 1일 84명 △2일 69명 등 총 4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일 평균 59.43명이 발생한 꼴로, 충남도내 15개 시·군에서는 청양 일일 평균 34명에 이어 두 번째 적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일일 평균 1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지난달 중순과 비교하면 5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달 확진자 발생 인원수에 따른 대응 계획을 설정하고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및 역학조사, 확진자 건강관리, 감염 취약계층 관리 등을 수행할 투입 인원을 조절할 계획이다.
군이 설정한 단계별 대응 계획은 일일 확진자가 100~600명까지 발생 시 1~4단계로 운영하고 보건소 투입 인력을 4명에서 13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확진자 급증 시 보건소의 업무 부하를 막기 위해 해외입국자 관리업무를 기존 보건소에서 안전총괄과로 이관하는 등 민원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업무분장을 조정한다는 복안이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는 관내 20개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병상 30개도 확보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생활 방역수칙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1일 3회 이상 실내 환기 △수시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강조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권고에 대한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4차 예방접종 권고 대상은 50세 이상과 18세 이상 49세 미만 기저질환자 및 면역질환자, 장애인 생활시설 입소 종사자 등으로 SNS를 통해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연락해 접종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군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지난 4월 이후 지난달 중순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확진가 크게 늘어 오는 10월까지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군민들께서는 이번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군의 대응체계를 믿어주시고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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