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확진자 사흘째 감소 2477명…일주일 전 비해선 501명↑

전날보다 80명↓…재택치료자 닷새째 증가 1만3534명
위중증·준중증 병상 가동률 54.2%…50대 4차접종 3.7%

30일 0시 기준 대전 2477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8만200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속에 대전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감소하며 2400명대로 떨어졌다. 재택치료자는 닷새째 증가하며 1만3500명대로 늘었다.

30일 질병관리청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전국적으로 8만2002명(전날 대비 -33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대전에선 전날(2557명)보다 80명 줄어든 2477명(해외입국 18명 포함)이 확진됐다.

26일 2845명을 정점으로 사흘 연속 감소한 것인데, 일주일 전(22일 1976명)과 비교하면 501명(25.4%) 늘어난 수치다.

5개 구별 확진자는 △서구 833명 △유성구 743명으로 2개 구(1576명)가 전체의 63.6%를 차지했고 △동구·중구 각 332명 △대덕구 23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55만4551명(현재 격리 중 1만3672명)으로 전체 인구(144만5245명)의 38.4%다. 대전시는 잘못 신고된 내용을 정정한다며 18일 1953명, 27일 2572명인 확진자 수를 각각 1명씩 줄였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는 1만6393명(23일 1986명→24일 1251명→25일 2706명→26일 2845명→27일 2571명→28일 2557명→29일 2477명), 하루 평균 2342명으로 직전 일주일(16~22일 1만1787명, 하루 평균 1684명)보다 658명(39.1%) 늘었다.

감염병 전담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危重症) 29.0%(31개 중 9개 사용) △준중증(準重症) 82.1%(28개 중 23개 사용) △중등증(中等症) 24.1%(319개 중 77개 사용)를 합산해 28.8%(378개 중 109개 사용)이고 위중증·준중증은 54.2%(59개 중 32개 사용)다.

시는 투석·소아·분만 확진자 등을 위한 특수병상 57개(투석 16개, 소아 32개, 분만 9개)도 운영하고 있고 가동률은 50.9%(투석 9개, 소아 19개, 분만 1개 등 29개 사용)다.

재택치료자는 1만3534명(집중관리군 374명, 일반관리군 1만3160명)으로 전날(1만3109명)보다 425명 늘며 24일(1만534명) 이후 닷새째 증가했다.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 86.2%(124만5950명) △2차 접종 85.4%(123만3728명) △3차 접종 62.6%(90만4717명) △4차 접종 9.9%(14만2738명)다.

4차 접종의 경우 60세 이상 접종률은 37.1%(35만4204명 중 13만1464명), 50대 접종률은 3.7%(23만9836명 중 8990명)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현재까지 누적 719명이고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률은 0.13%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