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서영훈 의원, 양봉산업 보존·육성 대책마련 촉구
제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
- 김태완 기자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의회 서영훈 의원은 28일 제96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양봉산업의 보존 및 육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고 아인슈타인은 경고했다”며 “지난해 겨울 전국 4000여 농가에서 60억~70억 마리의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졌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그 원인이 꿀벌 응애류, 말벌류에 의한 폐사와 기후변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꿀벌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 토종꿀벌 10군 이상, 서양종 꿀벌 30종 이상의 사육 규모는 등록을 의무화해 농업경영회생자금, 농축산경영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양봉산업을 보존·육성하기에는 미흡하지만 이 또한 등록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30군 미만의 500여 농가에는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봉농가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 대책 마련 △밀원 조성과 현대화된 사양 기자재 확대 보급, 프로폴리스, 로얄젤리 등 양봉 부산물의 생산기반 시설 확충 지원 △양봉농가의 병해충 방제기술 강화, 선진 사육 기술과 종자개량을 통한 우수품종 보급 기반 조성 △당진 양봉 브랜드 육성 및 지원 등을 요청했다.
서 의원은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생태계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봉농가를 지키고 양봉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며 “위기에 놓인 양봉산업의 보존과 육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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