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지역 내 모빌리티 인재 양성 나선다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 RIS 선정
'스마트 휴먼 인터페이스' 전공 주관

순천향대학교 전경ⓒ 뉴스1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교는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하 RIS)' 참여 대학으로 선정돼 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RIS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수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순천향대는 충남대 및 24개 대학과 35개 기업, 9개 연구소 및 17개 공공기관과 함께 추진한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에 참여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은 모빌리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모빌리티 정보통신기술(ICT)을 핵심 분야로,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매년 3000명 규모의 핵심 분야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이 중 400명을 대전·세종·충남(DSC) 공유대학을 통해 배출하기로 했다.

DSC 공유대학은 권역 내 24개 대학이 모빌리티 소부장 학부, 모빌리티 정보통신기술 학부, 융합대학원 등 2개 융합학부와 8개 세부 전공을 설치하고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2400억 원, 지방비 10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순천향대는 이 가운데 모빌리티 ICT 융합학부의 '스마트 휴먼 인터페이스' 전공 주관대학으로, 소과제 4개 주관 및 17개 과제 협업 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공유대학을 통해 인력양성 과정과 대학-연구소-기업 공동 기술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지역 연구원 및 기술개발 기업의 충청권 기업지원 매치 플랫폼 사업 운영, 창업 및 기업지원 공간 지자체-대학 공동 운영 플랫폼 지원 등 지역 내 기관과 협업하며 지역혁신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학민 RIS총괄운영센터장(지역협력부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 역량은 뛰어나지만 산업적 연계가 부족한 대전은 충남을 통해 보완하고,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고 있는 세종시와 만나 실증 서비스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가 충청권에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RIS 사업을 통해 순천향대학교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래 고급인재 양성과 기술개발을 위한 거점대학으로의 역할을 충실히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성공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