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여성과 필로폰 투약 후 협박해 금품 갈취한 40대男 구속

(대전=뉴스1) 박영문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은 1일 성매매 여성들과 필로폰을 투약하고, 이를 빌미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이모(40)씨를 구속했다.

또 이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최모(31·여)씨 등 여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대전지역 모텔 등에서 만난 성매매 여성들과 함께 총 12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또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최씨를 상대로 직장에 알리겠다고 협박, 25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뺏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던 대포폰을 해지하거나 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보관 중이던 필로폰 등을 압수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touch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