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재보선]대덕구 새정연 후보자선출대회 '열띤토론회'

4명 후보, 선거인단 앞에서 정견발표 등

7.30국회의원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대전대덕 후보자 선출대회가 8일 오후 열려 박영순, 송용호, 김창수, 송행수 후보(좌로부터)가 토론회를 하고 있다.© News1

</figure>7.30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전대덕 후보자 선출대회가 8일 오후 1시30분부터 송촌컨벤션센터에서 김창수·박영순·송용호·송행수 예비후보 등 4명의 후보자가 참가해 선호투표방식의 선거가 진행중인 가운데 1차 투표를 위한 후보 간 열띤 토론회가 두시간 동안 진행됐다.

투표인단을 앞에 두고 벌이는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정책중심의 토론을 하면서 예의를 갖추는 등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첫 번째로 정견발표에 나선 박영순 후보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다시 출마했다”고 밝힌 뒤, 무책임한 새누리당 정권에 미래를 맡길 수가 없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말했다.

송용호 후보는 “새정치실현과 당의 2007년 대선 승리의 밀알이 되고 싶다. 박근혜의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국민의 위임받은 자로서 민생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특히 대덕구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신명을 다해 일 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 후보는 “대덕구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당선되면 도시철도2호선 노선연장,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재착수, 구청사 이전, 연축동에 행정주거복합단지 구축 등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송행수 후보는 ““세월호를 보고 무능한 정권에 치를 떨었다. 배가 가라앉는데도 사진이나 찍는 무능한 정권, 인사 불통, 안보타령하면서 탈영병 하나에 뚫리는 현실을 보고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비판하고, “진정성과 젊은 신뢰의 패기로 낡은 정치를 깨뜨리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공통질문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묻자 송용호 후보는 “리더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창수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안전을 강조했다.

또 송행수 후보는 “현 정부의 무능과 무기력함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징벌적 손해보상제도를 도입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박영순 후보는 “경제가 인명위해 군림하던 시대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고 말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6.4지방선거에서 구청장후보를 나왔다가 낙마하자, 보궐선거에 재 출마한 박영순 후보를 집중 성토한 것을 비롯, 후보 간 정체성과 이념논쟁을 서로 점검하고 부각시켰다.

이번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선정은 선호투표 방식으로 결정된다. 4명의 후보에 대해 무작위 선정한 349명의 선거인단이 인기투표 방식으로 투표하는 것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으면 본선진출자로 확정된다. 그러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는 1명씩 걸러내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가려낸다.

따라서 최종 후보 결정은 이날 오후 6시정도 돼야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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