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재보선]대전대덕구, 與 수성 VS 野 탈환

20일 현재 새누리 5명, 새정연 2명 예비후보 등록

(대전=뉴스1) 연제민 기자 = 대전에서는 특히 6·4지방선거에서 시장은 물론, 5개구청장 중 대덕구를 제외한 4개 구청장(동구·중구·서구·유성구)을 야당(새정치민주연합)이 석권하면서 새누리당 현역의원의 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대덕구 보궐선거에 민심의 향배가 어디로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는 모두 6곳. 그동안 새누리당 3곳, 민주당 3곳을 유지해 왔으나 대덕구의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박성효 의원의 낙마로 공석이 되면서 ‘여당의 수성이냐, 야당의 탈환이냐’가 관심사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로는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근식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52), 서준원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이사(61),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52), 김인태 KPT전기 대표이사(57), 김혜승 한남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여·6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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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덕구 보궐선거 새누리당 후보군. 김근식·김인태·김혜승·서준원·정용기 예비후보 (좌로부터 가나다순)© News1

</figure>김근식 예비후보는 성남초·보문중·대전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CBS 정치부장 및 사회부장을 거쳐 현재는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원칙과 신뢰를 실천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임을 강조하며 통합의 정치로 대덕을 지키고 대전충청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를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서준원 예비후보는 충남중·대전고·연세대·독일 뮌헨대 정치학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이완구 전 충남지사 대외협력특보를 지냈고 현재는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서 예비후보는 정책전문가로서 중앙과 지방을 두루 관철할 수 있는 추진력과 경륜을 내세우며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서 후보는 “자유선진당 출신으로 양당합당의 완결판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며 “새누리당과 선진당 등 양당 세력을 용광로에 녹여내는 과정이 이번 보궐선거”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정용기 예비후보는 대전고·연세대정외과를 졸업했으며 한나라당 대덕구지구당, 민선 4·5기 대덕구청장과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대전시장후보에 나서 경선에서 탈락, 이번 보궐선거에 재 도전장을 던졌다.

정 예비후보는 2번의 대덕구청을 역임한 전력 등 탄탄한 조직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지역사회를 잘아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했다"며 ”반드시 국회에 들어가 초심을 잃지 않고 투명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태 예비후보는 대전중·충남고·충남대·고려대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전서구의회의원, 새누리당 서구을지구당 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KPT전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강한 대덕’을 기치로 오랫동안 낙후된 대덕을 살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김혜승 예비후보는 대흥초·대전여중·대전여고·이화여대 정치학과 및 동 대학원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한국정치학회 이사를 거쳐 현재 통일여성포럼위원, 한남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충청권에 단 한명의 여성의원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고 실망했다”며 “최초 여성의원 배출이라는 상징성과 낙후된 대덕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여성정치인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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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덕구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김창수·송용호 예비후보(좌로부터 가나다순))© News1

</figure>야당후보로는 새정민주연합 소속으로 김창수 전 국회의원(18대)과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 등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창수 예비후보(59)는 삼성초·대전중·대전고·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8대 대덕구청장과 18대 대덕구 국회의원을 지낸 탄탄한 정치력을 소유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대덕구에서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높은 인지도를 내세우며 이번 보궐선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력을 살려서 못 다한 대덕구의 발전을 일궈내겠다”며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같은 당 출신의 권선택 대전시장과 호흡을 맞출 적임자이며 세월호 침몰 등 국정의 책임을 물을 유일한 후보”라고 강점을 부각했다.

송용호 예비후보는 대전고·서울대를 졸업했고 16대 충남대총장, 대학구조개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송 예비후보는 “대덕은 20년 가까이 살아온 마음의 고향”이라며 “새정치 실천으로 새대덕 건설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yjm98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