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실용신안·디자인 부문 특허기술상 수상자 선정

인포텍 조병철대표 '특허기술상'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실용신안 부문 9개(세종대왕상, 충무공상, 지석영상2, 홍대용상5)와 디자인 부문 1개(정약용상)를 이번 특허기술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조 대표의 기술은 서로 다른 종류의 저장 장치를 묶어서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다. 외국 제품 대비 500%까지 성능이 우수하고, 종전 하드디스크 대비 27배의 전력 효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실리콘 밸리의 벤처 캐피털로부터 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기술성과 시장성을 함께 인정받고 있다.

세종대왕상에 이은 충무공상으로는 엘지디스플레이 피성훈 연구원 등 2명이 공동 발명한 '백색 유기 발광 소자'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재의 대화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있게 한 원천기술이다.

지석영상으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대영 연구단장이 발명한 '고분자 제습제'가 선정됐다. 기존 제습제보다 제습 능력이 4~5배 정도 커 제습 냉방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지석영상으로는 네비팜 이창규 사장, 드림파마 이태원 차장 등 3명이 발명한 '골다공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 선정됐다. 이반드로네이트와 비타민 D의 복합제를 월 1회 1정 복용만으로도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이 가능토록 했다.

디자인 부문의 정약용상은 원더웍스 배장훈 대표가 디자인한 '전선관통 전기 플러그'가 차지했다. 전기 플러그에 있는 버튼 하나로 전력을 차단할 수 있고, 전선이 향하는 방향을 좌우 회전이 가능하도록 한 창작성과 심미성이 훌륭한 디자인이다.

첫 선을 보인 홍대용상에는 ▲하우징월드의 임진광 대표의 '휴대용 3중 용기' ▲레인파워의 곽병열 대표의 '무동력 초기우수 정량 배제장치' ▲㈜클램본의 최성훈 대표 등 2명의 '커트 루프 조직을 갖는 원단 및 제품' ▲㈜에코윈의 구경본 대표 등 3명의 '곤충병원성선충의 제형화 방법' ▲㈜헥사시스템즈의 한창수 대표 등 2명의 '휴대용 무릎 관절 기구' 등이 차지했다.

한편,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최고 7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원할 경우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상반기 수상자에게는 창업캠프 입소의 기회가, 하반기 수상자에게는 창업기업가 사관학교(IEA) 입학 시 혜택이 제공된다. 창업캠프는 수료 이후 창업자금 또는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창업기업가 사관학교는 전액 장학금과 함께 최대 5억 원의 투자유치까지 보장한다.

이와 함께, 수상자에게는 특허기술평가지원, 지식재산활용전략지원, 우선구매추천 등 특허청과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발명장려사업의 대상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를 제공하여 수상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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