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교육감선거-충남]‘다자보수 단일진보’ 여전…깜짝 단일화 변수

(충남=뉴스1) 한기원 기자 = 6·4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선거에 나설 서만철, 김지철, 심성래, 명노릐 예비후보. © News1 한기원

</figure>6·4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에서 단일화를 했지만 ‘반쪽자리’에 그쳐, 여전히 ‘다자보수 단일진보’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출마 예상자는 ‘올바른충남교육감만들기 추진위원회’의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로 선출된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 심성래 전 예산교육지원청장, 명노희 충남도 교육의원과 진보단일 후보인 김지철 충남도교육의원 등 총 4명이다.

보수성향 후보가 3명 있지만 이중에는 서만철 예비후보가 여론지지도에서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이다.

서 예비후보는 양효진 충남교육포럼 대표, 유창기 전 천안교육지원청장, 지희순 전 당진교육지원청장과의 경선에서 승리, 보수진영 단일후보라는 상징성을 얻고 선거운동 중이다.

심성래, 명노희 예비후보는 인지도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요공약을 발표하고 발품을 팔며 홍보활동에 매진했지만 ‘세월호 사태’로 주춤한 듯하다.

일찌감치 진보진영 유일주자로 낙점 받은 김지철 예비후보는 세 결집을 통해 본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대전일보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만철 예비후보와 김지철 예비후보가 각각 20%의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성래 예비후보는 9.8%, 명노희 예비후보는 7.4%의 지지를 얻었다.(남녀 800명, 유무선 전화병행, 오차범위는 ± 4.5%p)

보수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서만철 예비후보가 나름 선전하고 있으나 향후 김지철 예비후보의 상승세도 예상된다.

보수진영에서는 승리를 위해 다시 한 번 단일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후보 등록 후나 선거운동 기간 중 깜작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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