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안희정 특별사면 거론 "특권받은 사람" 비난

(충남=뉴스1) 한기원 기자 =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4일 같은당 충남지사 후보인 정진석 예비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했다. © News1

</figure>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해 ‘6·4지방선거는 특권을 누리는 사람과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는 선거’라며 공세에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4일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해 노무현 정부시절이던 2006년 안 지사가 특별사면 받은 일을 거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일반 서민들로서는 단돈 100만원만 뇌물로 받거나 사기를 쳐도 호적에 빨간 줄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그걸 지운다는 게 어디 꿈에나 있을 일이냐”며 “반면에 전과 4개를 일시에 모두 특별사면 받았다는 것은 특권 중에 특권을 부여받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과 충청의 도약을 위해 과거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의 통합 효과를 높이는 것이 이번 선거의 관건”이라며 “지금 분명한 것은 충청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인데 중앙정부와 손발이 맞아야 들어오는 기운을 타고 충청권의 융성을 기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희생자 유가족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서 아파하는 상황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본격 선거전에 나서야 한다”며 “차분히 준비해가면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정진석 예비후보를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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