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충남대, 문화체험관광 협약

외국인 환자 및 가족 대상 문화체험 기회 제공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카자흐스탄 다미라씨(51 여)가 의료관광 한국의 문화유산 소개 안내판을 보고 있다. © News1

</figure>선병원이 지역 문화유산 및 문화재와 연계한 의료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선병원과 충남대 고고학과는 28일 유성 선병원 강당에서 외국인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문화체험관광에 관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선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와 가족에게 대전을 비롯 공주 부여 지역 백제문화재 등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선병원은 충남대 고고학과 유용욱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체험 프로그램의 질을 한 차원 높일 계획이다.

또 충남대 고고학과 학생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의료관광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된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의료와 전문적인 문화유산 컨텐츠를 접목시킨 미래형 의료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선병원을 찾은 해외환자는 33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검진을 비롯한 암 척추 관절 심·뇌혈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료를 받았다.

선병원은 지난 해 해외환자 진료 선도병원으로 선정된데 이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pcs42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