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암치료 세계석학 초청' 심포지엄 개최
- 박영문 기자
(대전=뉴스1) 박영문 기자 = 특강 첫날인 17일에는 일본 메디폴리스병원 양성자암치료센터 민 리(Min Li) 박사가 '최신 양성자 암치료'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민 리 박사는 "양성자 암치료는 양성자를 가속 암을 치료하는 기법으로 암 조직만을 정확하게 공격해 부작용이 적다"며 "미국·유럽·일본에서 폐암·간암·두경부암·전립선암 등의 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병원과 메디폴리스병원은 암 환자 치료 교류·의사 연수 교류, 정기적인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을 위해 오는 5월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세계적인 면역치료 전문가인 도쿄 세타클리닉 마사시 사이토(齋藤眞嗣) 박사가 '최신 암진단과 면역치료요법 지견'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의 저자인 마사시 사이토 박사는 자체 개발한 암 표적 진단키트를 통해 암을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또 뇌종양·췌장암을 성공적으로 제거한 사례를 보여주며 암 전문의들과 의견을 나눴다.
선병원은 암 진단키트를 유성선병원 국제검진센터 암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석학들의 암치료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암을 극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암치료 경쟁력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병원은 지난 2012년 유성선병원을 암 전문병원으로 특화하고 위암·대장암·유방암‧갑상선암등 12개 클리닉, 방사성종양센터·전이암센터 등 치료센터를 신설·확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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