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숭동, “2015년 대전 일반고 3학년 무상교육” 공약

25일, 기자회견 열고 실현 가능성 강한 자신감 보여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한숭동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News1

</figure>한숭동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내년부터 대전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 예비후보는 25일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감에 당선되면 내년부터 일반계 고교 3학년 학생 1만35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140만400원의 수업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일반고 살리기가 시급한 과제다“라며 ”우선 교육비 지출이 많은 고3 학생부터 먼저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나라는 대한민국 뿐"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파기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대전에서 처음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미 소요예산에 대한 검토를 마쳤으며, 교육감의 실천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 예비후보에 따르면 대전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3500여명의 연간 수업료는 180억원이다.

이중 저소득층 지원비 등을 제외하면 대략 1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를 대전시와 절반씩 부담하게 되므로 시교육청은 약 80억원의 예산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그는 이같은 공약 실천을 위해 교육감에 당선되면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을 위한 전국교육감연대회의' 제안 및 구성을 주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는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한국교원노동조합 대전본부 등에 정책협약을 제안하며, 다음달 1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

yssim @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