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안철수 신당지지 결집 시동"
대전지역 전·현직 시·구의원 9명 소속당 탈당, 신당지지 선언
- 연제민 기자
(대전=뉴스1) 연제민 기자 = 대전지역 전·현직 시·구의원 9명은 2일 소속 정당 탈퇴를 선언하고 대전희망을 선언했다. 좌로부터 김태훈 전 대전시의회의원, 황인호 대전동구의회의원, 최용택 전 유성구의회 의원, 한진걸 전 서구의회의원 © News1
</figure>충청권에서 주춤했던 안철수 신당이 대전에서 일부 전·현직 기초의원을 중심으로 결집의 시동을 걸었다.
황인호(대전동구)의원과 김태훈(5대·대전시의회의원) 전 시의원 등 대전지역 전·현직 시·구의원 9명은 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속된 정당 탈퇴를 선언하고 대전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선언에 참여한 인사는 △황인호(3·6대 대전동구의회의원·새누리당) △김태훈(5대 서구의회의원·새누리당) △최용택(4대 유성구의회의원·민주노동당) △한진걸(5대 서구의회의원·정의당) △양동직(5대 서구의회의원·국민중심당) △신현관(3·4대 유성구의회의원·민주노동당) △이석재(4대 서구의회의원·무소속) △장현자(5대 서구의회의원·민주당) △김홍영(전 열린우리당 사무처장) 등으로 새누리당, 민주당, 민노당, 국민중심당 등 각계 정당에 소속된 정당인이다.
이들은 이날 대전희망 선언을 통해 “그동안 민생과 동떨어진 기존 양당의 기득권 지키기와 정쟁, 구태정치와의 단호한 결별을 선언하면서 오늘을 기점으로 새로운 정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몸담았던 각 정당을 탈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정당이 냉전시대를 방불케하는 무차별 정쟁으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렸다”며 “앞으로 민생을 돌보고 지역현안을 챙기는 등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정서를 대변하는 분명한 정체성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지평을 열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안철수 신당의 뜻에 동참하고 주축세력인 정치네트워크와 그동안 물밑작업 등 교류를 해왔으며 향후 신당 창당 작업 동참 등 지역을 대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인호의원은 “앞으로 더 많은 인사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일단 대전의 발전을 위한 토론회 등 다양한 정책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전지역 전·현직 기초의원들의 탈당선언과 신당지지 및 합류가 향후 지역정가에 어느정도 파장이 일지는 귀추가 주목된다.
yjm98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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