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외국인단체와 범죄예방 캠페인

(천안=뉴스1) 연제민 기자 = 백승엽 충남지방경찰청장과 천안지역 외국인치안봉사단이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News1

</figure>충남지방경찰청은 백승엽 청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11일 오후 천안시 신부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외국인 협력단체 30여명과 함께 성폭력 및 학교폭력 등 4대 폭력사범 근절을 위한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 행사에는 천안에서 활동중인 하모니 외국인치안봉사단과 외국인 자율방범대원들이 동참, 범죄예방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경찰과 함께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캠페인에 나선 것은 일반시민들에게 외국인들이 잠재적인 범죄자가 아니고 외국인도 안전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4월 일선 경찰서마다 운영 중이던 외국인치안봉사단을 연합해 ‘하모니 외국인치안봉사단’을 창단한 바 있다. 현재 15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202명으로 구성돼 외국인들의 근로현장 등을 찾아다니며 범죄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백승엽 충남경찰청장은 “충남에서 선도하고 있는 외국인과의 협력치안 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다문화사회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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