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한국장비로 처리
한전원자력연료,자체 개발한 제염장비 20대 일본수출
</figure>일본의 오염된 방사능 지대에 국산장비가 처리에 나선다.
한전원자력연료(사장 김기학)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방사능 제염장비를 일본에 수출키로 하고 후쿠시마 원전 지역 내 방사능 오염토양 처리작업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에 따르면 일본의 방사능 제염회사인 RDS인터내셔널사(사장 Junji Nonaka)와 배수로 오염토양 처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염토양 제거장비 10대를 제작, 수출한다.
이 장비는 다음 달부터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방사능 오염지역에서 배수로 오염토양 처리를 담당하며 오는 11월에도 장비 10대를 추가로 공급, 처리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 장비는 일본 후쿠시마 지역의 하천 및 호수 등으로 유입되는 물의 오염원 중의 하나인 배수로에 침적된 방사능 오염 토양을 걷어낸 후 토양 속에 존재하는 방사능을, 침강제를 이용해 정화하고 정화된 물과 80% 가량의 토양은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탁월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고성능의 토양 처리설비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지역의 배수로 오염토양 처리방법 및 운영기술을 지원하고 처리설비의 제작과 공급, 설비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기학 사장은 “2년 전부터 방사능 오염물질 제염·감용 등 처리사업 선점을 위해 신속하게 제염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며 “제염장비가 후쿠시마 원전지역의 빠른 원상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방사능 제염장비 일본 수출을 계기로 향후 해외 제염시장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수요에 맞는 제품개발을 통한 수출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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